지난 몇 년 간 개발자들의 일상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GitHub Copilot, Cursor와 같은 AI 보조 도구들이 IDE 속으로 들어오면서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죠. 그럼에도 여전히 다음과 같은 질문이 떠오릅니다.
“AI가 코딩을 돕는 시대는 분명 왔는데, 그 다음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AI-Native Software Engineering 3.0(SE 3.0)입니다. 이 글에서는 SE 1.0(전통), SE 2.0(AI 보조), SE 3.0(AI 네이티브)라는 세 단계를 비교해보고, SE 3.0의 핵심 모델과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소프트웨어 공학은 단순한 도구의 발전이 아니라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SE 2.0이 전통적인 활동(코딩, 테스트, 디버깅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면, SE 3.0은 의도 중심 접근을 통해 고품질의 소프트웨어로 변모하는 과정을 수반합니다.
정리하자면 SE 1.0은 인간 중심, SE 2.0은 AI 보조, SE 3.0은 AI 팀원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논문 “Towards AI-Native Software Engineering (SE 3.0): A Vision and a Challenge Roadmap” (Ahmed E. Hassan 외, 2024년 10월)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SE 3.0을 설명하기 위해 3가지 개념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그렇다면 SE 3.0은 어디까지 왔을까요? 2025년 9월 기준으로 아직 SE 3.0은 비전 단계에 더 가깝지만 일부 기능들은 이미 현실에서 구현되고 있습니다.
아직 SE 3.0이 완전히 구현된 것은 아니지만, 핵심 아이디어들은 이미 여러 곳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SE 3.0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 단순한 도구의 진화가 아닌, 엔지니어의 역할 자체를 바꾸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SE 3.0은 기술뿐 아니라 조직 구조와 개발 문화까지 재편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E 1.0은 인간 중심의 시대였습니다. 현재인 SE 2.0은 AI가 인간의 공학적 활동을 보조하는 시대입니다. SE 3.0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모든 것이 아직 구현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E 3.0은 AI를 팀원으로 받아들이는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단순히 새로운 도구를 배우고 인간이 도구를 비서로서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AI와 협업하는 엔지니어로서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일입니다.
여러분은 AI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에게 AI는 아직 보조자일까요, 아니면 팀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