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aS (Backend as a Service) 이해하기 시리즈의 첫 번째 ‘백엔드 개발, 왜 이제는 BaaS인가’에서는 전통적인 백엔드 개발 방식과의 차이를 살펴보고, IaaS, PaaS, SaaS와 BaaS의 관계, 그리고 BaaS가 등장하게 된 배경과 필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연장선에서 BaaS를 구성하는 주요 기능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인증과 사용자 관리, 데이터베이스와 파일 스토리지, API 게이트웨이와 서버리스 함수, 실시간 동기화 및 분석 기능까지, BaaS가 실제로 어떤 구조로 작동하며, 개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요인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BaaS의 첫 번째 핵심 기능은 인증(Authentication)과 사용자 관리(User Management)입니다. 이 기능은 애플리케이션의 “출입문” 역할을 하며, 사용자 데이터와 접근 권한을 안전하게 관리합니다.
예를 들어, Firebase Authentication이나 Supabase Auth를 사용하면 몇 줄의 코드만으로 이메일 회원가입부터 Google 로그인까지 구현할 수 있습니다.
BaaS는 데이터 관리를 가장 큰 가치로 제공합니다.
개발자는 인프라 구성 없이 즉시 CRUD(Create, Read, Update, Delete) API를 활용해 데이터를 다룰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 프로필 이미지 업로드” 기능은 BaaS의 스토리지와 인증 기능을 결합해,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자신의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앱이 동일한 비즈니스 로직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BaaS는 서버리스 기반의 FaaS(Function as a Service) 또는 API 게이트웨이를 통해 커스텀 로직을 추가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주문 완료 시 이메일 발송” 로직을 서버리스 함수로 작성해, 주문 이벤트가 발생할 때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현대 애플리케이션의 경쟁력은 실시간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필요한 폴링(polling) 없이 백엔드가 고객의 앱에 즉시 알림을 전달하거나, 사용자 그룹별 행동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어떤 기능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BaaS는 단순히 서버를 대신 운영해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인증, 데이터, 로직, 분석을 하나로 통합한 백엔드 운영체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인프라 관리에서 벗어나 핵심 사용자 경험과 제품 가치에 집중할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BaaS의 핵심 구성 요소를 중심으로 그 구조를 살펴봤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BaaS 도입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네 가지 포인트, 즉 확장성, 보안, 성능, 데이터 이식성을 중심으로 BaaS가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룰 예정입니다.